<22일 충남 천안시 일봉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천안 일봉공원 민간공원 조성 특례사업' 추진의 찬반을 묻기 위한 사전 주민투표가 열리고 있다. >
21일과 22일 진행된 충남 천안 일봉공원 민간공원 조성 특례사업 추진의 찬반을 묻기 위한 사전투표율이 3.76%에 불과했습니다.
22일 충청남도선관위와 천안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 2일차 사전투표 유효투표율은 0.99%를 기록했습니다. 전날 진행된 사전투표 1일차 2.77%까지 합산하면 전체 사전투표율은 3.76%에 불과합니다.
이번 사전투표에서는 전체 투표인수 13만 445명 가운데 첫째날 3608명이 투표를 마쳤고, 둘째날 1295명 등 총 4903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했습니다.
사전투표는 중앙동과 봉명동, 일봉동, 신방동, 청룡동, 쌍용1동에 마련된 행정복지센터 등 6곳에서 진행됐는데, 대부분의 사전투표소는 한산한 분위기에서 진행됐습니다.
오는 26일 치러지는 주민투표에서 사전투표율을 포함 33% 이상이 투표를 하지 않게 되면 효력을 상실해 개표를 하지 않습니다.
최소 4만 3482명이 투표해야만 개표를 한 뒤 유효투표수의 과반수 득표에 따라 찬반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투표율이 저조해 개표가 진행되지 않을 경우 일봉산 민간개발 특례사업은 현행대로 추진됩니다.
일봉산 개발 주민투표 본투표는 오는 26일 오전 6시부터 6개 동 39개 투표소에서 오후 8시까지 진행됩니다.
일봉산 민간개발 특례사업은 40만 2614㎡ 용지에 6700억 원을 투입, 약 30%인 11만 7770㎡에 1820세대의 아파트가 들어서며, 나머지 70%에는 공원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