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의 수출 효자상품인 ‘김’이 미국과 태국 등에서 인기몰이 나서고 있습니다. 충남에서 생산된 김은 올해 도내 수산 식품 단일 품목 최초로 2000억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23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도내 김 수출액은 1억 7037만 달러(2212억 4300여만원)로, 전년 동기 1억 3643만 달러 대비 24.9% 증가했습니다.
이 같은 수출 규모는 전국 김 수출액(7억 3312만 달러)의 23.2%로, 전남 2억 3182만 달러(31.6%)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출액입니다.
국가별 수출액은 미국이 지난해 같은 기간 3168만 달러보다 28.3% 늘어난 4066만 달러(23.9%)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인도네시아 1680만 달러(62.5% 증가) △태국 938만 달러(38.5% 증가) △베트남 789만 달러(43.8% 증가) △ 대만 750만 달러(43.8% 증가) △일본 725만 달러(99.8% 증가) 등입니다. 반면 중국은 2956만 달러로 전년 동기간보다 7.3% 줄었습니다.
서천군은 3월 ‘제1차 김 산업 진흥 구역‘ 공모에 선정돼 도내 김 산업 육성 등 수출 활성화를 위한 정책 지원 확대도 가능해졌습니다.
도 관계자는 “간편식·건강 기능성 식품 등 고부가가치 수산 식품을 개발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갖추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