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댄스강사 워크숍 장소 천안 디바샵 "장소만 제공했을뿐인데 억울
콕TV뉴스=천안-충남/안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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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불당동 디바샵 A대표는 7일 "워크숍 장소만 제공해준 대가로 디바샵이 마치 코로나19 감염증이 시작된 것처럼 잘못 전파돼 2차 피해를 당하고 있어 너무 억울하다"며 "심지어 줌바 댄스 강사 확진자 6명중 2명은 워크숍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A씨의 주장은 보건당국의 늦은 역학조사와 무조건 장소를 공개하는 행태와 함께 인터넷과 소셜미디어(SNS)상에서 대여 장소를 마냥 비난하고 조롱하는 수위가 도를 넘었다는 것인데요.
A씨는 "이곳에서는 단지 워크숍만 열렸을 뿐, 마치 코로나19 감염이 시작된 것처럼 인터넷과 SNS, 언론 보도 등에 퍼져 문을 닫아야 할 위기에 처해있다"며 "잘못된 정보와 혐오를 조장하는 글로 강사와 회원들조차 피해가 발생해 너무 억울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워크숍이 열린 2월 15일은 전국적으로 코로나19 감염증이 국내에 확산하지 않았고, 심지어 정부에서도 경기 활성화를 주문하던 시기"라며 "3주 이상 지나 보건당국이 늦은 역학관계를 한다며 디바샵을 거론해 현재로서는 무기한 휴원을 해야 할 처지"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현 회원 센터에 직원 강사 10여 명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고 회원들 중 확진자도 없으며 의심환자도 없다"며 "마치 이곳에서 감염이 시작된 것처럼 근거 없는 소문이 퍼져 강사와 회원들에게도 정말 미안하다"고 강조했습니다.
A씨는 "평소에도 정기적 방역을 실시했고 천안과 아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기 전인 지난달 24일 이후 예방 차원에서 2주간 휴원을 하며 방역을 했는데 너무 억울하다"며 "무분별하게 디바샵을 비난하는 행동을 제발 자중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천안시 등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이곳에서 참석했던 대구시를 포함한 10개 지방자치단체의 댄스강사 참석자 29명 중 천안과 아산, 세종에서 모두 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