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관내 청소년 16% ‘극단적 선택 고민’
콕TV뉴스=천안/이명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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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지역 청소년들이 조사대상 10명 중 1.6명 꼴로 지난 1년간 극단적인 선택을 한 차례 이상 생각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천안시에 따르면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에 의뢰해 지난해 9월부터 10월까지 초등학교 5학년, 중학교 2학년, 고등학교 2학년 재학생 1070명으로 대상으로 '청소년실태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16%가 최근 1년간 '가출하려 생각한 적이 있다'고 대답했고, 7.2%는 '실제로 가출 시도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또 조사대상자의 16.3%는 '극단적 선택 생각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3.2% 청소년은 '극단적 선택 시도 경험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와함께 '자퇴하려고 생각한 적이 있다'는 청소년도 18.2%를 차지했습니다.
청소년들의 걱정거리는 '진로'(28.9%)와 '성적'(23%)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그다음 걱정거리는 '외모'(11.4%), '또래 친구와의 관계'(7.3%)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걱정거리 의논 상대는 '친구'가 32.8%로 가장 많았다. '어머니'가 31.9%로 뒤를 이었다. '아무에게도 의논하지 않는다'는 응답도 23%를 차지했습니다.
걱정거리 의논 상대로 '아버지'와 '형제자매'를 꼽은 비율은 각각 5.8%, 4.3%에 불과했습니다.
청소년들이 체감한 지역사회 안전도는 '가정폭력'으로부터 안전하다고 느끼는 정도가 5점 척도에서 평균 4.29로 가장 높아 가정폭력 비율은 낮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