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콕TV뉴스/천안=이명옥 기자] 천안시는 대학 관계자들과 대학간담회를 개최해 중국 유학생 입국 관련 가이드라인과 격리시설 운영지침 등을 설명하였다
천안시와 대학 , 유학생 관리위한 간담회개최
콕TV뉴스=천안/이명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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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방역당국과 대학이 유학생 관리에 비상에 걸렸습니다.
일부 대학은 공항 입국 후 자체적으로 유학생 수송과 임시생활시설을 운영할 예정이며, 유학생 수가 적은 대학은 대책마련을 강구하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천안시는 18일 지역 내 10대 대학 관계자들과 대학간담회를 개최해 중국 유학생 입국 관련 가이드라인과 격리시설 운영지침 등을 설명했습니다.
천안시가 공개한 지역 내 10개 사립대학에서 유학하는 중국인 학생 2219명(14일 기준) 중 446명이 국내 체류 중이고 중국에서 입국예정자는 148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유학생 수가 많은 대학들은 유학생 입국 후 자체적으로 수송해 학교법인에서 운영 중인 자체 연수 시설에 유학생들을 임시 생활하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지역의 유학생 2명은 현지에서 출국이 금지돼 국내 입국이 불가능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천안지역 대학들은 유학생들의 임시생활 시설에서 생활하는 기간에 이들의 식비와 전문 간호인력 지원 등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천안시의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한 대학 관계자는 "유학생들의 식비만 2주간 4000여만 원이 넘는 상황"이라며 "대학 자체적으로 전문 간호 인력을 24시간 지원하거나 자가격리자에게 긴급 구호 세트 지원 등에는 어려움이 많다"고 호소했습니다.
다른 대학 관계자는 "학내 의심 확진 환자가 발생했을 경우 대중교통 이용이 어렵기 때문에 철저하게 예방 할 수 있는 학내 발생 수송 계획이 시급히 필요하다"고 제안했습니다.
천안시 관계자는 "대학들과 비상 연락망을 구축해 의심 환자 발생 등에 대비하고 있다"며 "건강 상태 체크에 필요한 장비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