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콕TV뉴스/아산=이명옥 기자] 우한교민 퇴소를 축하하는 아산시민
아산서 머물던 중국 우한 교민 527명 집으로
콕TV뉴스=아산/이명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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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1차와 2차로 귀국한 교민들이 15일과 16일 격리 해제돼 각각 국내 연고지로 돌아갔습니다.
15일 1차 전세기로 귀국한 193명에 이어 16일 334명의 교민들이 2주간 임시 생활 후 모두 음성판정을 받고 충남 아산의 경찰인재개발원에서 퇴소했습니다.
진 영 장관은 이어 마을회관을 찾아 환담을 하며 "이번 아산시민과 충남도민이 보여준 모습은 모범사례로서 역사에 길이 남을 것"이라며 "이 같은 동포애를 발휘해준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습니다.
진 영 장관은 방명록에도 '그동안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적으며, 이번 임시생활 시설 운영에 협조해준 주민들에게 고맙다는 뜻을 거듭 표명했습니다.
주민들은 진 장관에게 시민 등 1500여 명이 함께 참여한 아산지역 '경찰종합병원 유치'를 요청하는 건의문을 전달했습니다.
양승조 지사는 "우한 교민들의 퇴소를 진심으로 축하한다. 그동안 지친 교민들을 너그럽고 따뜻하게 보듬어준 아산시민과 충남도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습니다.
오세현 시장도 "충절의 고장 아산에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감을 축하드리며 일상으로 복귀해 건강한 나날을 보내길 아산시민 모두가 기원하고 있음을 기억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주민들은 교민들 가운데 확진자가 나오기는 했지만 대부분 건강하고 돌아갈 수 있게 된 점에 만족했습니다.
[콕TV뉴스/아산=이명옥 기자] 우한교민 퇴소를 축하하며 버스에 손을 흔드는 시민들
충남도는 교민들이 모두 퇴소하더라도 경찰인재개발원 인근에 마련한 도지사 집무실과 대책본부를 오는 18일까지 유지할 계획입니다.
아산시도 지역주민과 교민지원을 맡아 왔던 재난안전대책본부와 현장 시장실을 같은 날 철수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