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콕TV뉴스/천안=안종혁기자](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교수팀)
순천향대 천안병원 교수팀, 농약치료 중 발생하는
'지혈장애' 원인 밝혀
콕TV뉴스=천안/안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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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신장내과 박삼엘·길효욱 교수팀이 급성 농약 중독환자의 혈액 관류와 혈액투석 치료 중 발생하는 부작용인 지혈 장애의 기전을 밝혀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오염된 혈액의 혈중 약물 농도를 낮추는 혈액 관류는 혈액투석과 동시에 시행하면 급성 농약 중독 치료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지만 100명 중 3명꼴로 투석 직후 지혈이 되지 않는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수팀은 급성 농약 중독으로 치료받은 환자들의 혈액 분석 결과 지혈 장애가 발생한 환자들은 모두 혈액 관류 과정에서 혈소판의 활성화가 불완전함을 발견해내고 이번 연구를 통해 생존율을 높여줄 것이라 밝혔습니다.
박 교수는 "혈소판은 유착, 활성화, 응집의 3단계를 거쳐 혈액의 응고작용을 일으키는데 유착 이후 단계에서 혈소판의 불완전한 활성화가 발생하고, 이로 인해 혈액의 응집 능력이 떨어진 것"이고 "혈액 관류는 단백질과 결합한 독성 물질을 제거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라며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지혈 장애를 막고 보다 효과적인 치료방안을 찾는 후속 연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펴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유명학술지 'Scientific Report' 2019년 9월호에 ‘급성 농약 중독 환자에서 혈액 관류가 지혈 과정에 미치는 영향(Hemoprfusion leads to impairment in hemostasis and coagulation process in patients with acute pesticide intoxication)'을 제목으로 게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