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콕TV뉴스/천안=안종혁 기자) 천안시 목천면 흑성산에서 바라본 천안 전경
충남 천안 미세먼지 농도 해마다 증가
콕TV뉴스= 천안, 안종혁
안녕하세요. 충남에서 벌어지는 가장 핫한 소식, 궁금한 소식, 유익한 소식, 사건 사고를 알려드리는 콕티비뉴스입니다.
충남 천안지역이 맑은 하늘을 볼 수 있는 날들이 해마다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여름철 폭염일수와 미세먼지 농도 증가 그리고 신도시 및 산업단지 개발에 의한 대기오염으로 열섬현상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천안시가 5일 '도시 바람길 숲 조성' 기본계획 수립용역 최종보고회를 통해 알려졌는데
천안시 여름철 폭염일 수는 2014년 6일에서 2015년 10일, 2016년 17일, 2017년 6일, 2018년 31일로 해마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천안시 미세먼지 농도는 2017년 3월 도시 대기 기준 '54'에서 2018년 3월 '77'로 늘었고, 초미세먼지 역시 2017년 3월 '35'에서 2018년 3월 '53'으로 높아졌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천안지역의 도시기후를 분석한 결과 도시개발구역과 산업단지가 밀집된 서북권 지역, 주상 혼재 지역인 원도심, KTX 천안아산역 일대에서 열섬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열섬현상은 도심의 온도가 대기오염이나 인공 열 등의 영향으로 주변 지역보다 높게 나타나는 현상을 나타내는 것으로 천안시는 2021년까지 국비 90억 원을 포함한 180억 원을 들여 도심 내 도시 숲을 확충하고 보완하는 바람길 숲을 조성해 열섬현상에 대응할 계획입니다.
한편 천안시는 2022년까지 500만 그루 심기 프로젝트를 추진 중으로는 지난해 나무 24만3000그루와 올해 상반기 69만 그루를 심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