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버스노사 추석 앞두고 파업 예고
추후 임금협상 결과에 따라 파업 결행
콕TV뉴스= 홍성, 안종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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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앞두고 충남지역 교통대란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지난 13일 충남지역 버스 노사가 임금협상을 벌였지만, 타결에 실패했기 때문입니다.
한국노총 산하 충남세종지역자동차노동조합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사 측과 12시간 가까이 임금교섭을 벌였지만,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했습니다.
앞으로 버스노조는 한 차례 남아 있는 교섭에서도 사 측과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 내달부터 파업을 결행하겠다 밝혔고 문제는 그 파업기간이 추석을 앞두고 있으므로 시민 불편이 커질 상황에 놓였기 때문입니다.
노조는 주 52시간 도입 후 근로시간 감소에 따를 손실분을 포함 20만 원의 임금인상과 현행 60세인 정년을 62세로 늘려 달라고 요구하고 있으나 사 측은 11만 원 임금인상과 정년 연장요구는 수용할 수 없다는 뜻을 밝히고 있습니다.
이달 말까지 추가 협상을 좀 더 진행하기로 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 추석 전후 버스 파업은 불가피하다는 것이 노조의 입장입니다.
한편 충남세종지역자동차노조에는 충남 15개 시·군 시외버스 5개사, 시내·농어촌 버스 18개사 등 23개사 소속 2천800여 명의 조합원이 소속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