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콕티비 제공 >
충남 천안시의 도심 속 생태 휴식공간 '천안 성성호수공원'이 30일 전면 개방됐습니다.
천안시는 이날 업성저수지 수질 개선사업과 수변생태공원 조성사업을 거쳐 성성호수공원 준공식을 열었습니다.
이곳에는 어린이 생태교육·체험이 가능한 방문자센터(1785㎡)와 자연과 함께 뛰어놀 수 있는 잔디마당, 숲놀이터, 피크닉장, 생태체험숲, 생태도랑을 갖췄습니다.
이와 함께 누구나 수변을 가까이에서 걸으며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생태탐방로(4.1㎞)를 비롯해 자연관찰교량인 성성물빛누리교(280m) 등 휴식과 문화 체험이 가능한 친환경 문화공간으로 조성됐습니다.
성성호수공원 내 업성저수지는 지난 1972년 성환천의 발원지이자 업성동과 성성동, 직산지역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저수지로 축조됐습니다.
이곳에서는 큰고니를 비롯한 조류 60종, 5200여 마리가 조사됐고,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문 나그네새인 흰날개해오라기에 이어 최근 물닭이 번식하는 모습이 관찰됐습니다.
천안시는 국도비를 확보하고 사업비 763억 원(국비 329억 원, 도비 146억 원, 시비 288억 원)을 투입해 수질개선과 수생태계 복원, 관광·레저기능의 생태휴식 공간을 조성하는 ‘수변생태공원 및 수질개선사업’을 2018년도부터 병행 추진했습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녹색 힐링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 성성호수공원은 다채로운 시설을 갖춰 시민 여러분께서 도심 가까운 곳에서 휴식과 문화 체험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