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확진자가 발생한 충남 천안의 한 병원에서 환자와 종사자 등 7명이 추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는 등 천안지역에서 어제 하루 6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12일 천안시에 따르면 서북구 입장면에 거주하는 20대 등 64명(천안 6948~7011번)이 검체 채취를 거쳐 11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자 중 7명은 천안 서북구의 A종합병원 관련 확진자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6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A병원에서는 현재까지 환자 27명과 종사자 13명, 가족 1명 등 4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병원 내 환자와 가족, 종사자 등 300여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한 보건당국은 또 다른 병동에서 확진자 3명이 발생함에 따라 병동 3곳을 시설격리와 이동제한 조치(코호트격리)하고 추가 검사를 진행 중입니다.
이날 5명의 확진자는 지난 2일 첫 확진자가 나온 아산지역 교육시설과 연관됐으며 모두 자가격리 중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아산지역 교육시설과 연관된 확진자는 천안에서 26명, 아산에서 21명, 당진 2명 등에 이어 평택과 안성 등 총 60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타지역 관련 확진자도 15명이 추가됐으며 14명은 현재 감염경로를 조사 중입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의 이동동선을 파악하고 밀접접촉자 등을 확인하기 위해 추가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편 천안에서는 지난 1일 39명을 시작으로 9일까지 39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1일 평균 44명의 확진자가 나왔으며, 10일 67명, 11일 64명 등 다시 확진자가 증가 추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