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충남 천안에서 어린이집과 초등학교, 병원 등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잇따르며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 사진 = 천안시 제공 >
15일 천안시에 따르면 동남구 청룡동에 거주하는 10대 등 65명(천안 5314~5347번 등)이 검체 채취를 거쳐 14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자 중 12명은 병원관련 확진자들로 환자와 보호자, 의료진 등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병원에서는 지난 10일 환자와 의료진이 확진된 이후 잇따라 확진자가 발생해 환자 21명과 의료진 10명, 보호자 4명 등 총 3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현재까지 확진자가 발생한 병동 2곳은 환자 100명 가량이 입원해 있으며 대부분 호흡기 질환자들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역당국과 A병원은 확진자가 발생한 2곳의 병동을 오는 22일까지 이동제한조치(코호트격리)했으며 환자와 의료진은 물론 접촉가능성이 있는 보호자 등 2300여명에 대한 검사를 완료했습니다.
이날 확진자 중에는 5명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동남구의 한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들로 파악됐다. 지난 11일 종사자가 처음으로 확진된 이후 현재까지 원생 12명과 종사자 2명, 가족 15명 등 총 2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초등학교에서도 지난 8일 학생이 확진된 이후 이날 4명이 추가돼 누적확진자는 19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밖에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와 가족 등도 17명이 추가로 확진됐으며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은 확진자도 18명이나 발생했다. 타지역 관련 확진자 5명과 자가격리 중 확진판정을 받은 인원도 4명입니다.
방역당국은 백신접종자의 접종효과가 떨어지고 10대 등 미접종자들의 집단감염이 우려되는 만큼 백신접종과 추가접종을 독려하고 있다.
천안시 관계자는 "시에서는 추가 접종 등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추진하기 위해 접종 의료시설을 확대하고 찾아가는 접종도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