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천안시 제공 >
충남 천안시 풍세면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해 주변 7개 농가에서 닭 33만 마리가 매몰처리됐고, 계란 21만2000여 개가 폐기됩니다.
천안에 이어 7일 전남의 산란계 농장에서도 AI가 발생하면서 자칫 달걀 공급 차질로 빚어져 달걀 값 파동이 우려됩니다.
천안시에 따르면 고병원성 AI(H5N1)로 최종 확진된 풍세면 용정단지 내 산란계 농장 산란계 9만8402마리를 포함해 500m 내 6농가(5농가 산란계, 1농가 육계)에 사육중인 가금류 32만7000여 마리를 살처분했습니다.
앞서 발생 농장은 지난 3일 사육 중인 산란계의 폐사체가 늘어나자 방역당국에 의심 신고했습니다.
천안시는 고병원성 AI 검사 결과가 나오자 지난 4일부터 발생 농장 반경 500m 내 6개 농가에서 사육 중인 가금류에 대해서도 예방적 살처분을 진행해 왔습니다.
천안시와 대전충남양계농협은 발생 농장에서 보관중인 계란 12t(21만2000여개)도 폐기할 계획입니다.
AI 항원이 검출된 지난 4일 오후 2시부터 전국 가금농장과 축산시설·차량을 대상으로 36시간 일시 이동중지 명령이 내려진 상태입니다.
천안시 등 방역당국은 주변 농장의 소독과 출입통제를 강화하는 등 AI 확산 방지에 총력을 쏟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