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의회 복아영 의원은 26일 제247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천안시 길고양이 관리에 대한 제언을 주제로 5분발언을 했습니다.
복 의원은 “길고양이의 삶이 녹록지 않다”며 길고양이가 동물권 사각지대에 놓여있음을 밝혔습니다. 이어 길고양이 수백 마리를 뜨거운 물에 담가 밀도살하고 건강원에 판매했던 ‘나비탕 사건’과 토치로 길고양이 얼굴에 화상을 입혔던 사건, 관내 아파트단지 내에 새끼 고양이가 참혹한 모습으로 발견되었던 일 등을 언급했습니다
이어 길고양이의 영역 다툼에 따른 울음소리로 인한 소음 민원 등에 따라 “길고양이관련 민원은 극과 극으로 첨예하기에 이제는 지방자치단체에서 길고양이를 ‘방치’가 아닌 ‘관리’를 해야할 때”라고 전문가들의 주장을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천안시가 길고양이와의 공존도시, 생명 존중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 길고양이 급식소 확대 설치 ▲ 길고양이 관련 정책 및 사업 시행 ▲ 길고양이 인식 개선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제안했습니다.
복 의원은 수신면 속창1리가 캣시티 제작으로 길고양이를 마을의 한 구성원으로받아들였음을 말하며 속창1리의 사례를 활용해 지역 특산물 홍보와 더불어 테마가있는 마을 관광지로 조성하자는 의견으로 발언을 마무리했습니다.
<사진=천안시의회 제공>
<사진=천안시의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