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천안시제공 >
충남 천안시의 수도권전철-시내버스 환승 할인 방식이 모든 이용자에게 환승 할인을 해주는 ‘천안형’으로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천안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23일 속개된 제247회 2차 정례회에서 천안시의 '천안버스와 수도권 광역전철 간 환승할인 시행을 위한 공동합의문 동의안'을 원안 가결했습니다.
공동합의문에 따르면 천안시와 서울시, 경기도, 코레일 등 천안시와 수도권 시내버스 환승에 관련된 13개 기관 간 협약으로 할인 적용대상, 할인 금액, 환승 할인을 위한 시스템 개발 및 운영 주체, 시행일 등이 명시돼 있습니다.
그동안 시의회에서는 '알뜰교통카드'를 바탕으로 한 '충남형 환승체계'에 대한 검토가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돼 왔습니다.
하지만 시는 충남형의 경우 신규카드발급의 불편함, 카드신청자들에 대한 제한적 할인 혜택을 이유로 '천안형 환승할인체계'를 주장해 왔습니다.
천안형 환승할인체계는 현재 사용 중인 모든 교통카드에 적용이 가능하며 천안에서 환승하는 모든 사람에 대한 환승할인이 가능합니다.
정병인 건설교통위원장은 "이번 사업에 대한 시민의 기대가 큰 만큼 우리 시가 사통팔달 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수도권전철-시내버스 환승은 오는 26일 천안시의회서 합의안에 대한 최종 통과가 결정되면 다음달 환승시스템구축을 위한 개발에 돌입해 2022년 3월 19일에 시행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