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온양원도심발전 비상대책위원회 제공 >
충남 아산시의회가 '온양행궁 복원(재현)'에 따른 온양 원도심권의 대규모 주상복합 건물 개발의 문제점과 관련해 발전방안 마련에 나선다. <뉴시스 7월18일, 8월 6일 보도>
13일 아산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는 오는 20일 시청사에서 문화재 보존과 원도심 발전방안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합니다.
온천산업 쇠퇴와 원도심 개발 필요성을 위한 이번 간담회는 아산시 원도심 발전방안을 두고 주민과 전통시장 상인회, 문화재 관계자 등이 참가해 의견수렴과 논의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아산시의회 황재만 의장은 "원도심 개발과 관련한 언론의 보도 내용과 시민의 목소리를 보고 들으면서 의회 차원에서 지방문화재도 보존하고 원도심도 개발할 수 있는 상생방안이 필요하여 간담회 개최를 계획했다"고 말했습니다.
아산시에 따르면, 최근 온천동 일대 호텔 3개 부지에 민간 사업자가 41~49층 5000여 가구 규모의 고층 주상복합 아파트 건설을 추진 중입니다.
그러나 최근 충남도 문화재심의위원회는 이들 3개 건설 사업에 대해 '건물의 규모와 연면적이 과다해 문화재의 역사·문화·환경을 저해한다'는 이유로 부결했습니다.
온양관광호텔 내 지방문화재인 '영괴대'와 '신정비', '온천리 석불', 온양온천역 광장의 '이충무공 사적비' 주변 300m 이내 역사문화 환경 보존지역에서의 현상변경허용 기준안에 이들 주상복합 아파트가 포함되면서, 최고 높이 32m(10층)가 문제가 된 것으로 풀이됩니다.